인테리어 리모델링을 결심했을 때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전체적인 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바닥재(Flooring)’입니다. 벽지는 마음에 안 들면 비교적 쉽게 바꿀 수 있지만, 바닥재는 한 번 깔면 가구를 다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장판 강마루 차이는 무엇일까요?
“장판은 촌스럽지 않나요?”, “강마루가 제일 튼튼한가요?”, “데코타일은 셀프로 해도 되나요?”
인테리어 초보자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주거 공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장판, 강마루, 데코타일의 3가지 바닥재 차이점과 비용, 장단점을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1. 가성비와 쿠션감의 제왕: 장판 (PVC 시트)
과거의 ‘노란 장판’을 떠올리신다면 오산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장판은 대리석 패턴, 광폭 마루 패턴 등 디자인이 매우 고급스러워져 육안으로는 마루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장판의 특징과 장점
- 뛰어난 가성비: 바닥재 중 시공 비용이 가장 저렴합니다. 철거 비용도 마루에 비해 훨씬 쌉니다.
- 쿠션감과 층간소음 완화: 두께(1.8T~6.0T)가 다양합니다. 두꺼운 장판(4.5T 이상)을 시공하면 보행감이 푹신하여 무릎 관절에 좋고, 경량 층간소음을 줄여주어 아이가 있는 집에 강력 추천합니다.
- 습기에 강함: 비닐 소재이므로 스팀 청소기 사용이나 물걸레질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단점: 무거운 가구를 오래 올려두면 눌림 자국이 남을 수 있고, 날카로운 물건에 찢어질 수 있습니다.
2. 국민 바닥재의 표준: 강마루 (Reinforced Wood)
합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입힌 것으로, 현재 한국 아파트 인테리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바닥재입니다. ‘온돌 마루’와 ‘강화 마루’의 장점만을 합친 자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마루의 특징과 장점
- 접착식 시공과 난방 효율: 바닥에 전용 본드를 발라 밀착 시공하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매우 우수합니다. 한국식 온돌 난방에 최적화되어 겨울에 따뜻합니다.
- 강력한 표면 내구성: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긁힘(스크래치)이나 찍힘에 강합니다. 장판처럼 가구 눌림 자국이 생기지 않습니다.
- 다양한 디자인: 헤링본, 쉐브론 등 다양한 패턴 시공이 가능하여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납니다.
단점: 철거 시 기계로 샌딩 작업을 해야 해서 철거 비용이 비싸며, 물을 오랫동안 흘려두면 나무가 불어 터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3. 상업공간과 셀프 인테리어의 강자: 데코타일 (PVC 타일)
PVC 소재를 압축하여 타일 조각처럼 만든 바닥재입니다. 원래는 신발을 신고 다니는 상가나 사무실용으로 개발되었으나, 최근 저렴한 비용 때문에 주거용으로도 쓰입니다.
데코타일의 특징과 장점
-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자재 값이 매우 싸고, 스티커처럼 붙이는 제품도 있어 셀프 인테리어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내구성과 유지보수: 찍힘이나 긁힘에 매우 강합니다. 손상된 부분의 타일 한 장만 떼어내고 새것으로 갈아 끼우면 되므로 부분 보수가 쉽습니다.
단점: 소재 특성상 온돌 난방을 하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타일 사이가 벌어져 틈새에 먼지가 끼는 현상(벌어짐)이 발생할 수 있어 난방을 하는 일반 가정집 거실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4. 한눈에 보는 바닥재 3종 비교 분석표 (비용 및 특성)
어떤 자재를 골라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핵심 요소를 비교해 드립니다.
| 구분 | 장판 (Sheet) | 강마루 (Wood) | 데코타일 (Tile) |
|---|---|---|---|
| 평당 시공 비용 (자재+인건비) |
3~6만 원 (두께별 상이) |
10~14만 원 | 3~5만 원 |
| 보행감 (쿠션) | 좋음 (푹신함) | 단단함 | 매우 단단함 |
| 열전도율 (난방) | 보통 | 매우 우수 | 보통 (틈새 벌어짐 주의) |
| 추천 대상 | 아이/노인 있는 집, 전월세 |
신혼부부, 자가 소유, 고급 인테리어 |
상가, 사무실, 저렴한 셀프 시공 |
바닥재 선택 1분 Q&A
Q1.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어떤 바닥재가 좋을까요?
반려동물의 슬개골 탈구가 걱정된다면 미끄럽지 않고 쿠션감이 있는 ‘4.5T 이상의 두꺼운 장판’(소리잠 등)을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논슬립 코팅이 된 ‘펫 마루’ 제품도 출시되고 있으니 강마루를 원하신다면 전용 제품을 알아보세요.
Q2. 강화마루는 강마루와 다른가요?
네, 다릅니다. 강화마루는 본드를 쓰지 않고 블록처럼 끼워 맞추는 조립식입니다. 친환경적이지만 바닥과 밀착되지 않아 붕 떠 있는 느낌이 들고, 열전도율이 낮으며 층간소음에 취약해 최근에는 가정집 시공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Q3. 데코타일을 가정집에 깔아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난방을 켜면 타일 사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거의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예산 문제로 꼭 해야 한다면, 온돌용 접착제를 사용하는 ‘하우스용 데코타일’을 선택하셔야 벌어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예산과 라이프스타일의 균형
무조건 비싼 강마루가 정답은 아니며, 저렴한 장판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어린아이가 있다면 장판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강마루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과 예산을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바닥재를 결정했다면 이제 벽을 꾸밀 차례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도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실크 벽지와 합지 벽지 구분하는 법과 장단점 비교’를 통해 호갱 되지 않는 도배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꾹정 리빙과 함께 실패 없는 인테리어 하세요.